소백산 카라반열차 캠핑장, 희방사 간이역과 함께하는 추억이 될 여행속으로

옛날 tv 문학관에서 볼법한 시골 오지의 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간이역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무쇠달 마을에 있는 카라반 캠핑장입니다. 희방사역 옆에 위치하며 선로와 나란히 만들어진 카라반이 기차여행을 하는 듯 멈춰있는 곳이죠.

무쇠달 마을 열차 형식의 카라반 캠핑장

소백산 하면 충북 단양을 떠올릴 만큼 대표적인 국립공원이지만 소백산은 경북 영주시도 포함된 지역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무쇠달마을의 카라반 열차가 있는 곳은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 있는 희방사역 옆에 위치합니다.

카라반-열차
카라반열차

하루 4번 기차가 서고 있는 희방사역은 중앙선 복선화로 인하여 폐역이 확정되었으며 추억의 저 너머로 지고 있는데요. 카라반을 열차 선로 옆에 나란히 연결한 모습을 재현하여 나름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간이역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의 추억도 하나둘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아쉬움이 많을듯합니다. 

열차대신 카라반이 연결되어있어 아주 재미있는 풍경과 더불어 소백산에 등산을 계획하는 분들이 숙박을 계획한다면 이용하기 좋은 장소라 생각합니다.

카라반
카라반

실제 움직이지 못하는 카라반이지만 마치 열차가 플랫폼에 줄지어 있는 모습과 같은 느낌으로 설치되어 아이들도 즐거워할 장소로 보이는데요.

나무 데크를 이용해 편리하게 출입이 가능하고 커다란 은행나무들이 많아 은근히 멋진 정취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큰-은행-나무들
큰 은행나무들

카라반 이용요금은 생각보다 괜찮은 편입니다

4인 기준으로는 평일 6만 원, 주말 및 성수기에는 8~10만 원 수준으로 보통의 캠핑장 카라반보다 좀 더 저렴한 수준입니다.

특히 휴가철이 아닌 비수기 평일에 이용하는 경우에는 웬만한 민박집보다 경쟁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6인용~10인용도 있으니 여행 인원에 맞추어 정하면 되겠고요.

그리고 숙박하는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유료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포토 머그잔, 핸드 페인팅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단위로 움직이는 경우에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 예약은 무쇠달 마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옛 정취가 느껴지는 마을 둘러보기

마을 자체가 옛 모습을 고이 간직하고 있지만 또한 예쁘게 단장되어 있어 마을 한 바퀴를 둘러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인데요.

희방사역 앞 돌담길 사이에는 마을로 들어서는 나무데크 계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을로-내려가는-길
마을로 내려가는 길

조금 걷다 보면 이곳의 명물이자 오래된 가게인 매운탕, 민박, 담배라고 씌여진 가게가 나오는데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모습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동안 이곳을 이용하며 지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래된-가게
오래된 가게

그 외 벽화로 그려진 담벼락 마을 등을 둘러볼 수 있고 오지처럼 보이는 시골 정취를 두 눈에 담아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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