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를 볼 수는 없지만 북유럽 감성을 느끼며 캠핑,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와 바다를 볼 수 있고 넓고 분위기 좋은 사이트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입니다. 조금 특별한 분위기를 찾는 분들에겐 리트스에 올려둘만한 곳.
북유럽 마을에서 캠핑 또는 독채 숙박
이곳은 다양한 캠핑 사이트와 북유럽 감성이 깃든 독채형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입니다.
핀란드나 노르웨이, 스웨덴 같은 북유럽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실제 그 나라 집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모습으로 유럽의 시골 마을에 온것 같은 기분이 들게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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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캠프팜 |
여기는 보령시 오천항에서도 가깝고 홍성에 있는 남당항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바다가 캠핑장 앞까지 들어와 있는 지역입니다.
즉,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지역은 아니지만 마치 한강과 같이 바닷물이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가 인근에 있는데 천수만교에서도 가까운 곳이죠.
경치가 좋고 한적한 마을로 조용하게 산책하며 캠핑 또는 가족들과 숙소에서 머물 수 있는 장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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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시설 |
편의 시설이 멋있어서 이것 역시 독채형 객실로 착각할 수 있지만 좌측은 화장실 및 개수대, 우측은 샤워장과 매점 건물이 있어 캠핑 사이트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시설이죠.
독채형 숙소는 스칸디나비아에 포함되는 나라들을 명칭으로 사용하는데요
덴마크(6인/10인까지), 핀란드(2인/4인까지), 스웨덴(6인/10인까지)으로 분류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준 인원에 차이가 있고 또한 요금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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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 스웨덴 |
덴마크랑 스웨덴 독채는 기본 6인에 10인까지도 이용할 수 있어 대가족이나 두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 좋은 모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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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구역 |
일반적인 사용 인원인 2인~4인까지는 핀란드형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핀란드 독채가 14~18만 원으로 부담없는 수준이어서 가족여행으로 여행지를 보령, 홍성, 대천 지역으로 잡는다면 충분히 고려할만한 것 같습니다.
혼자 또는 친구들과 여행하는 것과 달리 가족여행은 늘 신경이 쓰이는 부분인데요.
아무래도 숙소가 어느 정도 이상 수준이 되어야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조금은 부담되는 요금이어도 숙소의 수준이나 주변 풍경을 더 고려하는 게 아닐까 싶고 저 역시 늘 이런 부분을 최우선으로 정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일반 캠핑 사이트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곳 캠핑 사이트의 장점은 뒤로 보이는 독채형 숙소로 인해 유럽 마을에서 캠핑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생각보다 사이트 바닥 재질이 다양한데 저 역시 처음 보는 재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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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암 사이트 |
이른바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현무암 데크 바닥 재질이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곳 말고 다른 곳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외, 데크, 잔디 블럭, 파쇄석이 있어 사실상 모든 바닥 재질이 다 있다고 볼 수 있겠죠.
현무암 사이트는 2개(9x4.5+9x3/사이 간격 1m))의 데크(현무암 데크+나무 데크)가 있는데요.
그럼 팩을 어디다 박는지 궁굼하실텐데 현무암 데크 위에 팩이 다양한 각도에 설치되어 있어 텐트랑 연결만 하면 되는 방법으로 사용하는데 여름철엔 좀 더 시원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주차는 데크 옆에 할 수 있고 전기 사용도 가능한 형태이며 그 외 사이트들도 기본 8x8 크기 이상이어서 넓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조금은 독특하고 보기 힘든 유형의 캠핑장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아무래도 이곳만의 장점은 유럽 마을에 온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고 전면으로는 갈대밭과 강과 같은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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