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대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황태 고장인 진부령고개길에 위치한 자연이 특별한 곳

화려하거나 세련된 휴양림이 아닌 고요하고 공기가 좋으며 자연이 특별한 고장인 인제 진부령 고개에 위치한 곳입니다. 이곳은 강원도 최북단 방면으로 원시림이 보존된 구역이며 황태 관련한 음식이 맛있는 지역이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용대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어릴 적엔 이 지역을 논할 때는 왠지 아련한 느낌이 서려있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인제 가면 언제 오리? 이런 말이 흔할 정도로 강원도 오지에 깊은 골짜기를 연상시키는 뉘앙스가 있었지만 사실 지금 인제는 서울에서도 너무나 편하게 금새 갈 수 있는 지역이죠.

그렇습니다.

용대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곳이 강원도 인제 북면에 위치하는데요.

용대-휴양림-입구
용대 휴양림 입구

이 지역은 진부령 고개를 비롯해 황태가 유명한 고장이기도 하죠. 강원도 최북단인 만큼 자연환경과 공기는 두말할 것도 없고요.

이곳에 숙소 역시 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모델인 숲속의 집을 비롯하여 휴양관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숲속의 집은 전국 어디를 가나 인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숲속의 집보다는 휴양관을 이용한 적이 더 많은데요. 예약이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도 좋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숲속의 집은 5동이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숲속에 만들어진 길을 통해 숲속의 집까지 이동하는데요.

숲속의-집-가는-길
숲속의 집 가는 길

생각보다 한참을 가야 나오는 정도라 혹시 잘못 들어왔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정표
숲속의 집 이정표

가다 보면 예쁜 마을도 보이고 숲속의 집과 휴양관을 가리키는 이정표도 보이는데요. 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 길로 올라가면 숲속의 집 5동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죠.

12-인실-숲속의-집
12인실 숲속의 집

언덕에 오르면 숲속의 집 12인실이 보이고 그 앞으로 4인실이 이어져 있는데요. 독립된 공간에 넓은 주차장과 고요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4인실
4인실

다만 휴양관이나 연립동에 비하면 숲속의 집이 적어서 조금 아쉬운데요.

이곳 용대리에 있는 숲속의 집은 전국 어디에 비교해도 공기 하나만큼은 정말 상위에 오를 만큼 이 지역 자체가 자연 보존 지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북방 한계선이 멀지 않은 곳으로 오랫동안 자연환경이 보존되어 왔던 지역이기에 다른 지역처럼 개발이나 인위적인 환경파괴는 없는 그런 곳이죠.

그렇기에 더욱 더 이곳에서 숙박하는 분들은 남다른 기분이 들것 같기도 합니다.

숲속의 집은 4인실 4동과 12인실 1동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물품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 tv, 냉장고, 에어컨, 이불장, 전기레인지, 전기밥솥, 취사도구, 화장실

4인실 기준으로는 평일 45,000원으로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한 장점이 있고 주말은 82,000원으로 차이가 상당한 수준이죠.

사실 직장 출근 문제만 없다면 평일에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예약 경쟁률과 비용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합리적인 이유입니다.

12인실은 163,000원~240,000원이며 방이 3개가 있는 구조이니 단체 또는 대규모 가족들이 이용하면 좋겠죠.

휴양림 내부에는 매점, 수퍼 등이 없습니다

식료품은 미리 장을 봐서 가는 것이 좋고요. 다만 휴양림 인근에는 이 지역 특산품인 황태 관련한 식당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맛도 좋고요.

진부령 고개 초입부터 황태 식당들이 눈에 띄는데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먹어도 맛이 좋았습니다. 

황태국, 구이 등 서울에서 먹는 것과는 다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 휴양림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진부령 고개 인근을 경유하는 경우 이용하기 좋습니다.

휴양림을 이용할 때는 개인위생도구는 필수입니다. 칫솔, 치약, 수건 등은 개인이 지참하여 사용하고 잠자리를 좀 더 편하게 하고 싶은 분들은 배게도 사용하던 것을 가져가면 편하게 취침이 가능한데요.

휴양림에 있는 배게들은 많이 낮고 푹 꺼지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곳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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