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조개를 먹으러 찾아간 남당항, 그러나 노지 캠핑 장소를 물색하는 것 역시 나의 목적이었는데 생각보다 좋은 장소가 보이지는 않았고 백사장에서 원투 낚시를 하며 가볍게 피칭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기존에 노지 캠핑 장소로 유명한 주차장 자리는 새롭게 단장이 되어있었다.
홍성 남당항 노지 캠핑 장소. FEAT 새조개
홍성 남당항은 대하, 새조개 축제로 유명한 항구이자 노지 캠핑 장소로도 알려진 곳인데 최근 이곳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먼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새조개를 먹으러 온 것이지만 이참에 노지 캠핑을 할만한 장소를 물색하는 것 역시 이날 나의 임무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장소를 찾기는 어려워 보였고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즉 온라인에서 다른 캠퍼님들이 소개했던 장소들이 지금은 많이 변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남당항에서 가장 유명한 노지캠핑 장소는 원래 2층짜리 긴 회 센터가 위치한 곳을 기준으로 좌측에 있던 넓은 주차장 공터 자리였는데 바닥이 기존 흙바닥에서 시멘트와 돌로 새롭게 단장되어 있었다는 점.
그리고 차박을 하는 분들은 보이지 않았는데 물론 내가 모르는 구역이 있을지 모름.
많은 분들이 이곳 공터에서 차박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비가 오기라도 하면 바닥에 물이 빠지지 않는 곳들이 있어서 텐트를 철수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분들도 많았던 그곳.
그랬던 곳이 이젠 새롭게 단장되었고 예전같이 텐트를 치기에는 조금 눈치가? 보이는 구역으로 변해있었는데... 실제 지금 이곳에서 차박을 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위 사진은 지도 맵에서 가져온 것으로 당일 현장에서 사진을 찍지 못했음.
그래서 이곳 말고 다른 구역에 텐트를 칠만한 곳이 있는지 조금 알아보기로 했다.
먼저 새조개를 먹기 전 회 센터 우측으로는 데크로 만든 산책길(남당 무지개 도로)이 백사장을 끼고 만들어져있었는데 별다른 감흥은 없는 분위기였지만 산책길 아래로 보이는 백사장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원투 낚시 두어 개 던져놓고 세월을 보내기 좋은 곳이라는 점.
그리고 작은 텐트 하나 던져놓고 그 속에서 맥주 마시며 음악 감상하기에도 적당한 그런 분위기처럼 보였는데 실제 원투 낚싯대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다.
참고로 이곳 백사장에서 화장실이 있는 회 센터까지는 짧게는 5~10분, 길게는 20분 거리를 걸어서 이동한다.
그렇다,
이곳에서 노지 캠핑을 할만한 장소는 조금 벗어나면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남당항 근처에서는 길가에 스텔스처럼 잠복해서 차박을 하지 않는 이상 마땅한 장소가 눈에 띄지 않았다.
물론 넓은 주차장 자리에서 차박을 하며 그 앞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편리함은 있지만 생각보다 운치가 있어 보이지 않는 분위기였다.
굳이 이곳에서 차박을 할 바에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하는 것이 더 낳을 것 같기도...
또한 예전에는 죽도로 가는 선착장이 있는 곳에서도 차박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젠 이곳 죽도가 너무 유명해져서 주말이고 평일이고 찾는 분들이 상당수 많아졌기에 주차장 자리가 쉽게 눈에 띄지 않았는데 내가 찾았던 이날(토요일)도 역시 자리가 단 한 개도 없었다는 점.
물론 평일에는 좀 더 여유가 있겠지만...
남당항 보다 이젠 죽도를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진 느낌.
마지막으로 남당항 회 센터에서 새조개 세트를 먹었는데 가격이 상당했다. 물론 이것도 겨울 제철이 아니라 좀 더 저렴하게 먹은 거라지만 2인 기준으로는 13만 원, 4인 25만 원 정도였다.
*새조개 세트에는 주꾸미 등이 포함되었고 샤브샤브로 먹는 스타일.
새조개가 이곳 남당항 그리고 서해 일부 지역에서만 나온다고 하니 희소성이 상당한 수산물인듯하며 조개 종류중 가장 비싸고 고급진 느낌이다.
*참고로 새조개는 포장 가능.
물론 맛도 특별한 맛이 있긴 하지만 칼국수로 배를 채우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위 사진은 칼국수 4인분 정도로 39,000원이다.
이날 단체로 오셨던 분들이 칼국수를 시켜서 먹었는데 푸짐해 보였다는...
만약 솔캠을 왔었다면 칼국수에 막걸리 한 사발을 먹었을 것 같다.
오늘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내가 생각하는 남당항 노지 캠핑은 차박보다는 백사장에서 낚시를 겸하며 가볍게 하거나 당일치기로 나들이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물론 기존에 많이들 이용하던 공터 자리에서 하는 것을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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