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11일까지 2박 3일간 머물며 지냈던 연립동의 모습과 생생한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저는 휴양림 입구를 통과하자마자 나오는 첫 집, 비단물길을 사용했고요. 이곳은 6인실이며 실내에는 침대가 있는 방 1개가 딸려있는 형태로 테라스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곳이죠.
국립 금산 자연휴양림 2박 3일 생생한 후기
오랜만에 자연휴양림에 다녀와서 그런지, 블로그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온 곳은 충남 금산에 있는 국립 자연휴양림인데요. 금산에는 이곳을 제외하고도 3곳의 휴양림이 더 있다는 사실!
다만 이곳은 개장한지 이제 1년 정도라 시설이 매우 깨끗하고 더불어, 타 휴양림과는 다른 내부시설 및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특색이 있습니다.
실제 어떤 모습이 다르고 좋은 부분인지 알려드릴게요.
먼저 제가 묶었던 숙소를 살펴보시죠~
연립동이 숲속의 집보다 좋다?
보통 숲속의 집이라고 하면, 휴양림의 시그니처라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만큼 가격도 더 비싼 경우도 있지만... 이곳은 연립동이 좀 더 가격대가 있어요.
실제 내부시설도 더 넓게 만들어진 것 같고요. 다만 숲속의 집과 연립동의 구조적인 차이점이라면...
숲속의 집과 연립동의 구조적 차이
- 숲속의 집/단독 건물 형태/4~5인실
- 연립동/한 건물이 반으로 나누어진 형태/6인실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좀 더 설명해 드리자면,
숲속의 집은 건물 자체가 단독 형태지만 연립동은 집을 반으로 나눈 형태로 출입문이 2개가 만들어져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당연히 내부시설을 같이 사용하는 건 아니고요.
겉에서 보면 한 건물을 반으로 나뉘어 사용하게끔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막상 내부시설은 연립동이 6인실로 숲속의 집보다 더 넓다는 점. 그리고 가격대가 더 비싸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듯해요.
가격대는 실제 차이가 많은데요.
- 숲속의 집 5인 기준/평일 58,000~주말 108,000원
- 연립동/평일 75,000원~주말 134,000원
제가 사용해 본 바로는 연립동을 6인이 사용 가능하긴 하지만 4인 정도가 아주 쾌적하게 지내기 좋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6인이 지내기에는 실제 조금 좁아 보이고요.
사실 대부분의 휴양림이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4인 가족 이상이 사용할 경우 연립동을 추천하는 이유이며 숲속의 집보다 몇 채 안 되어 단체 이용객들이 많을 경우에는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이죠.
물론 2인~3인의 경우에도 연립동을 사용한다면 상당히 쾌적하게 지낼 수 있어요.
내부시설이 다른 휴양림보다 좋은 이유
먼저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사실 인테리어 수준 자체가 조금 다릅니다. 제가 지금껏 다양한 휴양림에 다녀왔지만 이곳의 내부 인테리어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특징이 있어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거실에서 숲속 방향으로 보이는 전면을 통창 유리로 만든 점.
위 모습은 실내에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전면 유리입니다.
그리고 바깥에는 바닥면에 데크(deck)가 만들어져있고 6인용 테이블도 있는데 식사할 때 이곳에서 먹으면 꿀맛입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도 실내가 아닌 바깥에서 숲속 풍경을 보는 재미는 은근히 좋습니다.
사실 다른 휴양림에는 이런 테이블 시설이나 데크 시설이 없는 곳들이 허다하죠.
두 번째는 주방 인테리어가 좋습니다.
실제 가구에는 국내산 아까시 나무로 만들었다는 표시도 되어있는데요.
보기에도 깔끔하지만 그윽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사실 휴양림을 다니며 이런 수준의 인테리어는 처음 봅니다.
좀 더 섬세하게 보자면... 주방에 있는 그릇과 식기류도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것과 조금 다른데요. 더 좋다는 건 아니지만 디자인이 다릅니다.
보통은 자연휴양림이라는 글씨가 써있는데 이곳 식기류에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네요.
식탁도 세련된 느낌이 있는데 원목으로 만든 거네요.
이게 합판이 아니고 원목인데 6인이 식사가 가능한 정도의 길이입니다.
물론 4인이 더 편하게 앉을 수 있고요.
사실 식탁 자체가 없는 곳도 많기 때문에 이런 점은 상당히 편리합니다. 보통 식탁 대신에 밥상을 제공해 주는 곳도 많거든요.
그다음은 별도로 제공되는 침대가 있는 방 1개의 모습입니다.
이곳 역시 2인이 사용 가능한 퀸 사이즈 침대가 있고 길고 가는 통창이 보이는데요.
밖에서 보면 사람의 머리 부분은 보일 수 있으나 사생활은 가려주는 포인트가 있는 높이라는 점이 세심해 보입니다.
은근히 세련된 느낌이 있고 작은 화장실도 딸려있는 방입니다.
다만 세면대는 없고요. 저는 더워서 방충망이 있는 창문을 열고 잤는데 이제 여름이 끝났는지 새벽에는 냉기가 느껴지는 바람이 송송 들어오네요.
상당히 신선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자는 기분이었습니다.
저 창문으로 보이는 숲속 나무들은 편백나무로 보였는데 확실하진 않고요.
작은방에도 옷걸이부터 수납장까지 모두 나무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는데 은근히 인테리어에 신경 쓴 모습입니다.
자~이제 실내 모습은 이 정도로 마치고요.
이제 밖으로 나가보겠습니다. 어떤 풍경이 보일지 기대되는 부분이죠.
휴양림 산책로 풍경
사실 이곳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밖으로 나가보니 편백나무로 보이는 길고 쭉~뻗은 나무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숲을 가득 메우고 있을 정도로 많았고 그 밀도감이 일반적인 산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넘어선 모습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나무가 너무 많아서 그 속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요...
밤에는 처음 듣는 새소리가 어찌나 울어대던지 신비한 느낌마져 들었던 곳이죠.
듣자 하니... 이곳 휴양림은 아직 완성된 곳이 아니고 현재진행형으로 아직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조금은 단조롭고 너무나 짧은 산책로가 아쉬웠고요.
사실 산책로라고 하기도 애매한 게 일반적으로 휴양림에서 만들어놓은 산책로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냥 숲으로 갈 수 있는 길은 있지만 공사가 되거나 개발된 곳은 아닌 그냥 산길이었습니다.
저 길에서 걸으면 곤충들이 날뛸 정도로 많았는데... 그만큼 평소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딱히 내부에서 볼거리... 가볼 만한 곳은 없었기에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기억하며...
나중에는 더 다양한 산책로 시설들이 만들어지겠죠?
이곳을 기억하며...
이곳에서 2박 3일 동안 지내며 드는 생각은...
정말 길고 쭉~뻗은 나무들이 많았다는 점인데 살면서 이렇게 많은 나무가 숲을 채우고 있는 모습은 드물게 본 것 같습니다.
50m는 족히 넘을 것 같은 그런 키를 자랑하는 나무들이 인상적이었은데 이 근처에는 마트나 편의점이 없어서 방문 전 장을 꼭 봐서 와야 합니다.
제가 온 날에도 옆집에서 부탄가스를 빌리러 오신 분이 있었는데 정작 저도 1개밖에 없어서 드리지를 못했네요.
저는 이런 분들께 이곳을 권하고 싶습니다.
금산 여행을 목적으로 이곳에서는 숙박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
이곳과 가까운 곳에 다양한 관광지들이 있고 가볼 만한 곳들이 있는데요. 적벽강, 하늘물빛정원, 칠백의총, 보석사 천년 은행나무, 그리고 금산은 아니지만 가까운 청주에는 청남대도 있으니 은근히 가볼 만한 곳들이죠.
마지막으로 이곳은 화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데요. 저는 휴대용 버너를 가져가서 가스를 이용해서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테라스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식사를 하니 밥맛이 정말 좋습니다.
참고로 이곳 금산 휴양림 예약은 숲나들이에서 할 수 있으며 예약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취소분을 잘 눈여겨봐야 합니다. 수시로 접속해서 취소되는 방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이거든요.
금산 여행을 마치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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